김재용 주안1동 파출소장

학원등 공공장소 찾아 안전교육
노인에 야광지팡이·홍보물 전달
“사고발생률 제로 목표 활동 강화”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편입니다. 올해만도 2건의 사망사고가 있었거든요.”
 김재용(50) 인천 주안1동 파출소장이 지난해 말부터 교통사망사고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것은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사고가 많기 때문이었다. 물론 최근 들어선 많이 줄었지만.
 “저희 파출소는 전직원이 교통사고예방 지킴이입니다.”
 김 소장을 중심으로 주안1동 파출소 직원들은 교통사고 예방에 무엇보다 신경을 쓴다. 아침 저녁으론 캠페인을 벌이고 병원, 학원 등 공공장소를 찾아 강의도 한다. 25일만 해도 주안1동 한국고시학원생 250명을 상대로 강의를 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6회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 사망사고의 주피해자인 노인들에게 야광지팡이를 전달하고,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합시다""란 홍보유인물 2천5백장을 주민과 행정동우회 회원들에게 나눠줬다.
 “물론 교통법규 위반자는 절대 봐주지 않지요.” 김 소장은 무단횡단을 비롯, 경미한 교통법규 위반자라도 철저한 단속을 벌여 한달에 500여건 이상을 단속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사고예방용 무단횡단방지 펜스 15개 120m, 플래카드 15개, 입간판 5개, 로프 29개소 450m, 경고표지 53개를 설치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활동을 병행해 우리 관내 교통사고 발생률을 제로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김 소장은 현재 조금씩 효과를 보고 있지만 활동을 더욱 강화해 주안1동을 최고의 교통안전지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