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잉원 대만 총통 페이스북 캡처

대만 차이잉원 총통이 대만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해 국민들에 사과했다.

12일 대만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전날 생중계 담화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심지어 목숨을 잃은 국민은 모두 대만이라는 대가정의 일원"이라면서 "가장 통절한 아쉬움과 사과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담화에서 차이 총통은 "정부는 일체의 노력을 다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모두가 건강하고 평안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확산세를 점차 완화하고 중증률 및 사망률을 낮추는 게 방역당국의 중점 목표"라면서 "최적의 전투대형으로 끊임없이 대응해 대만이 코로나19에 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최근 백신 확보 및 접종 지연, 확산 초기 대규모 감염여부 검사 미시행 등으로 비판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전날 하루동안 대만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7명 발생했으며 24명이 사망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