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뺨을 때린 20대 남성이 실형 선고를 받았다.

BFM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발랑스 법원은 마크롱 대통령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다미앵 타렐(28)에게 집행유예 14개월과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했다.

다미앵은 법정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국가의 쇠퇴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며 그가 자신의 앞에 서자 "역겨워졌다"고 진술했다.

또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며 계란이나 크림 파이를 던질까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8일 프랑스 남동부 드롬주의 작은 마을 탱레흐미타주에 인사차 군중에게 다가갔다가 해당 남성에게 뺨을 맞았다.

다미앵이 마크롱 대통령을 때리는 장면을 옆에서 촬영하다가 함께 체포된 친구 아서(28)는 불법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내년에 재판을 받게 된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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