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경기지사 한국문화 체험행사
 외국인근로자 초청 놀이공원 관람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가 23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초청, `한국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한국사회에 대한 친근감 도모 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안산시 거주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외국인 근로자 174명이 초청됐다.
 5대의 대형버스에 나눠 타고 에버랜드를 방문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날 에버랜드 일대를 관광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모처럼 나선 나들이 탓인지 대부분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특히 에버랜드내 각종 동물쇼장을 관람할 때는 탄성을 연발하기도 했으며 활짝 핀 꽃들을 배경삼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데 여념이 없었다.
 스리랑카 국적의 마노치씨(30)는 “적십자사가 주관한 한국문화체험행사는 한국을 아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행사를 마련해 준 적십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경기지사 여성봉사 특별자문위원회 최혜경 위원장은 “타국 땅에서 고생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인도주의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인류애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종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