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출처=인천시청 홈페이지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사진출처=인천시청 홈페이지

인천형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인 지역 기반 '확장현실(XR)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인천시는 다음달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교통공사 등 9개 기관과 'XR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확장현실(XR)메타버스 인천이음 프로젝트는 인천 지역을 기반으로 3차원의 디지털 가상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시민들이 관광·교통 분야 등을 이용할 때 온·오프라인 결합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비 80억원을 지원하는 '디지털 뉴딜' 공모 사업 가운데 하나로, 투입되는 총 사업비 규모는 131억원가량이다.

사업은 협약 체결일부터 시작돼 내년 말까지 이어진다. IT 전문업체인 네이버랩스, 에스피테크놀로지, 플레이스비, 인시그널, 페네시아 등이 참여하고 공항공사, 관광공사, 교통공사 등이 서비스 수요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앞으로 가상 플랫폼이 완성되면 인천공항의 모든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편의시설을 안내받거나 길을 찾을 수 있게 되고, 장애인 이용자도 맞춤형으로 실시간 편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공항뿐만 아니라 강화군이나 개항장, 부평역 일원, 시청역 일원, 송도국제도시 등에서도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뉴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