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자원봉사센터 환경실천 캠페인]

10개 군·구 유동인구 많은 장소서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방안 알려
산·바다 등 환경정화 활동도 진행
▲ 지난 21일 인천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자원순환 환경캠페인 홍보 부스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자원봉사센터

“빈 용기를 가져오는 인천시민들에게 친환경 주방 세제를 담아 드립니다.”

26일 인천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최근 인천 10개 군·구별로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환경실천 캠페인' 활동이 진행됐다.

환경실천 캠페인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시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방안들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민선7기 인천시의 '환경특별시' 정책에 따르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면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행동들이 이에 해당한다. 산이나 바다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센터는 우선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과 관련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10개 군·구별로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캠페인 부스를 차렸다. 중구 인천역 광장,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 계양구 구청 남측광장 등이 대표적인 장소다. 부스마다 50명 이내의 봉사자들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친환경 실천 수칙 등을 알렸다. 이들은 다회용기를 가져오는 시민들에게 친환경 세제를 증정했고, 폐건전지를 수거해온 시민들에겐 새 건전지를 주기도 했다.

전년성 인천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센터에서는 환경실천 캠페인과 함께 하천 살리기, 도서 지역 쓰레기 수거 등과 같은 친환경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민들과 함께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해서 발굴해 환경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데 노력하겠다고”고 전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환경실천이 인천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