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은 에폭시 수지 사업과 Polyol 수지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국도화학의 주요 매출인 에폭시 수지 사업은 주로 선박 및 토목(건축)용의 도료나 전기·전자, 복합소재, 접착제 등의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쓰인다.
현재 글로벌 조선업 시장에 회복세로 전 세계 발주량은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조선업계의 컨테이너선의 교체주기가 왔고, 경기 개선 기대로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선박을 발주하기 좋은 환경이다. 이에 따라 선박용 페인트 매출이 증가해 에폭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대규모 인프라 정책으로 인해 조선업뿐 아니라 토목(건축)용 도료의 증가 또한 기대된다. 미국은 올해 낙후된 교통 및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도 코로나 부양책의 일부로 대규모 SOC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국내 역시 주택 공급 정책이 예정되어 있어 에폭시의 수요가 국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풍력 업체에 공급하는 에폭시 매출은 연평균 1100억원으로 전체매출의 10%이다.
다른 부문에 비하면 적은 비율이지만 풍력발전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고, 풍력발전 블레이드에 들어가는 에폭시는 일반 에폭시와 비교하면 이윤이 두 배로 이러한 부문에서도 국도화학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조선업, 건축업 등의 산업 경기 활성화로 에폭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에폭시의 가격역시 사상 최고치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로 에폭시 시장점유율 1위인 국도화학은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166% 증가하는 등 큰 성장을 거두었고,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된다. 하지만 원자재와 산업 싸이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씨크리컬 종목인 이상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 판단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바이다.
/블루칩 애널리스트 전준형 topfre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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