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사 기자간담회서 “스쿨존 교통사고 방지” 강조

“최근 인천에서 일어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교통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경찰은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활동을 시급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이병록 초대 인천시 자치경찰위원장은 20일 취임 인사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시 자치경찰 역점 사업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미 인천시교육청 등에선 지역 전역에 있는 스쿨존 현장조사를 끝냈다. 이를 바탕으로 자치경찰이 현장에서 풀어나갈 것이 있다고 본다”며 “앞으론 어린이와 학부모 등 보호당사자까지 안전 문제에 더욱 관심 가지도록 홍보 활동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위원장은 공직생활을 했던 인천 지역에 대한 애착을 내보이기도 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시 경제정책과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자치경찰추진단장 등을 지낸 이력이 있다. 그는 “이전에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며 송도국제도시를 조성하던 시기에 개발사업 조직에 소속돼 기업·기관 유치 업무를 담당했고, 인천대교를 준공하는 사업에도 함께했다. 지금의 송도 땅값에 기여한 것”이라며 “앞으로 자치경찰위원장으로서 잘하는 것보다 시민들이 필요한 일을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