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전국무용제에 출전할 인천대표를 뽑는 `제11회 인천무용제""가 오는 29일~30일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무용협회 인천시지회가 주최하고 예총 인천지회가 주관한 인천무용제엔 `인천현대무용단(단장·정숙경)"" `신영자 무용단"" `김희진 현대무용단"" `김경숙 현대무용단"" `미추홀무용단(단장·장정아)"" `조순분 현대무용단"" 등 6개팀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인천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 `흰그림자""를 24분간 공연한다. 도시에 사는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신영자 무용단의 `靑鳥""(청조)는 사람의 영혼을 새의 날개짓에 빗대어 춤으로 형상화했다. 새는 꿈 영혼을 상징한다. 공연시간은 22분.
 김희진 현대무용단은 `노란창고""라는 작품에서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얻고자 하는 직업, 인간관계, 재물, 자유, 건강, 명예 등 인간사 모든 것을 30분간 춤으로 보여준다.
 김경숙 현대무용단은 `천년후에""(18분)를 통해 미래세계를 궁금해하는 인간심리를 묘사한다. `천년후에 우린 구름이 돼 있을까, 아니면 바위가 되어 있을까"".
 미추홀무용단 출품작은 `이조향""(25분)으로, 한량의 풍류, 선비의 기품이 흐르고 여인네들의 고고함과 자유분방함이 한데 어우러진 세련되고 감각적인 춤사위를 선보인다.
 조순분 현대무용단의 `신발속의 모래""(25분)는 구두, 운동화, 굽이 낮은 단화, 슬리퍼 등 신발에 관한 인간의 심리를 그린 독특한 작품이다.
 공연시간은 이틀 모두 오후 5시로, 29일엔 `흰그림자"" `청조"" `노란창고""가 30일엔 `천년후에"" `이조향"" `신발속의 모래""가 각각 공연된다. 2002 전국무용제는 오는 9월 중순 울산에서 열린다. 일반 5천원, 학생 2천원. ☎865-5474.
〈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