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서울지법에서 미국 고엽제 제조회사를 상대로 한 고엽제 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고엽제 전우회가 인천공항에서 오는 13일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인천공항이 초비상이다.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경기지부(지부장·황규승)는 9일 경기, 서울 남·북부, 강원, 인천지부 5개 회원과 가족 등 3만여명이 13일 오전 10시부터 인천공항 주차장 등에서 `대정부 규탄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고엽제 전우회는 “정부가 5·18과 동의대 사건, 전교조 등은 민주화를 인정,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면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 싸운 고엽제 후유증 환자들에 대해서는 국가유공자 지정을 외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이번 서울지법 패소도 정부의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준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