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가 집단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김포지역 논 5천7백71㏊에 대한 항공방제가 실시된다.
 시는 벼병해충을 효율적으로 방제하고 안정적인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한 항공방제를 전기와 후기로 나눠 다음달 중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8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지는 1차 방제에서는 잎도열병을 비롯해 잎집무늬마름병, 이화명충, 멸강나방 등 병해충에 대한 방제작업이 이뤄진다.
 또 22일부터 7월말까지는 이삭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흑다리긴노린재, 멸구류 등에 대한 2차 항공방제가 펼쳐진다.
 다음달 실시되는 각 지역별 1차 방제일정은 고촌과 하성면이 8, 9일이며 ▲김포1·3동과 월곶면 10일 ▲김포2동 11일 ▲통진면 11, 12일 ▲양촌면 12~15일 ▲대곶면 13~15일이며 항공기 사정과 기상여건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
 항공방제는 대규모 면적에 일시방제가 가능해 효율성이 높으며 비용절감은 물론 부족한 농촌일손을 대체하는 등 부수적인 효과가 크다는 것이 시의 설명.
 한편 시는 헬기의 이착륙 등 원활한 방제작업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 차량과 주민통행을 제한할 계획이며 이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함께 방제기간 중 장독대와 우물 뚜껑을 닫고 농약에 직접 접촉한 식물은 농약의 최대 잔류기간인 13~15일이 지난 뒤 수확 또는 사료용 등으로 채취할 것을 당부했다.
〈김포=이선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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