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유통업체들이 이번엔 `8강 축하""를 앞세운 반짝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인천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할인점들이 한국팀 8강 진출이 확정된 다음날부터 깜짝세일에 나서는가 하면, 예정에 없던 증정·경품행사에 돌입하는 등 갖가지 `싸게 주고 더 주는"" 판촉에 뛰어들었다.
 롯데 부평점은 21일부터 진행하기로 한 브랜드 세일을 이틀 앞당겨 19일부터 시작, `승리축하 특별세일""이라는 타이틀을 걸었다. 또 19·20일 이틀 동안 최고 50% 싸게 파는 파격특보 행사를 진행, 숙녀복 브랜드 `에스깔리에""와 휴대용 CD플레이어·마이룸 선풍기 등을 상품으로 내놓았다.
 현대 부평점도 8강 진출 다음날인 19일 하루 동안 스포츠·골프웨어·캐주얼 등 노세일 브랜드 30% 할인행사와 절반가격 판매 등 `일일 특별세일""을 실시했다.
 희망백화점에서는 `한국팀 8강 진출 축하""라는 이름으로 20일부터 경품대축제를 펼치고 있다. 상품규모를 확대,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총 16명에게 에어컨(12평형)과 8만원권 상품권을 나눠준다. 이와 함께 매장별 초특가 기획전으로 `8천원전"" `8만원전""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마트 동인천점은 분위기 띄우기 쪽으로 이벤트를 맞췄다. `가자 4강으로""라는 타이틀을 달고 19일부터 22일까지 매장에 월드컵 응원가를 내보내는 한편, 태극기와 만국기를 곳곳에 걸었다. 또 직원들은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근무중이다.
 이와 함께 고객참여 이벤트로 미니골대에 공을 차넣는 `4강 슛골인 대회""를 하루 2차례씩 이어가고 있다. 삼성카드 구매고객에게는 히딩크 감독 대형 사진을 증정한다.
 마그넷 연수점에서도 19일부터 4일 동안 `한국축구 승리기념"" 증정행사에 나서, 일일 10명 한정 8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4만원권 상품권을 나눠주고 있다. 또 전품목에 걸쳐 특별상품을 50% 이상 싸게 파는 `대표품목 초특가 판매전""을 진행중이다. 22일에는 3만원 이상 구매시 국가대표 캐릭터 물통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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