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송도 경제특구 지정 등
정부, 경제도약 종합대책 추진

 정부는 19일 월드컵 대회의 8강 신화 창조 등을 계기로 국력결집과 경제 재도약을 적극 도모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포스트-월드컵""(Post-Worldcup)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정부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과 우리 대표팀의 선전, 성숙한 응원문화 등으로 국가 이미지와 한국 상품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된 점을 활용,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은 19일 낮 이건희 삼성 회장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 회장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는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9월 `축구열풍""이 불고 있는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연합(EU) 등지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수출증대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또 우리나라를 동북아 중심국가, 즉 동북아 허브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해 영종도, 송도, 동아매립지 등지를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주요 다국적 기업 아시아 지역 본부의 한국 이전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