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99년 6월 서해교전사태 이후 북방한계선(NLL) 인접 해역에서 어선들의 조업을 적극 통제하면서 남한과의 불필요한 충돌을 최대한 피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서해교전 이후 장산곶(북위 38도10분) 앞바다를 가상 경계선으로 설정해 이남 해역에서 지역 어선을 제외한 대규모 선단의 조업을 막는 등 꽃게잡이 `외화벌이"" 어선의 남진을 통제하는 분위기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인 통계를 보면 북한 어선들은 연평도 근방 서해교전 관련 해역에서 이전에는 하루 평균 20~30척이 선단을 이뤄 고기잡이에 나섰으나 교전 이후 4~8척으로 크게 줄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