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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6일 긴급 영상 민관협의회를 열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에 대응해 수산물 원산지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다.

이번 회의에서 해수부는 수산물 원산지 특별단속을 이달 내에 진행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단속 과정에서 소비자 단체 등 민간의 참여와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된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일본 측의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이뤄진 성급한 조치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원산지 단속기관 간의 협업체계 유지는 물론, 소비자 단체를 중심으로 민간 감시기능을 한층 강화하는 등 우리 국민의 건강에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비자단체, 유통업계, 전문가, 정부 정책담당자 등 약 20명이 참석한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