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오음계가 가장 친근하게 녹아 흐르는 민요와 재즈가 결합된 음악이 담겼다. 16곡들의 작품들은 한국적이라는 명제보다는 세계인들과 교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래서 연주인들도 처음부터 철저하게 세계화에 초점을 두고 선정됐다. 이들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5명의 재즈 뮤지션이지만 미국 시애틀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력파 유망주들이다. 색소폰 마크 테일러, 피아노 마크 실즈, 베이스 제프존슨, 드럼 존비숍, 보컬 그레타 매태사다.
 이 앨범에서 연주되는 아리랑과 뱃노래, 고향의 봄, 성주풀이는 철저하게 재즈화됐다. 또 깔끔한 연주와 멜로디, 주객이 전도되지 않는 임프로바이제이션(collective improvisation:집단 즉흥연주)은 우리 민요의 재즈화 가능성은 물론 새로운 일반화된 음악의 탄생을 알린다. 신나라 뮤직 ☎(02)828-0900 〈이현구기자〉, 황성옛터군더기 없는 가 살아 쉼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