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8시30분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 환승지역내 기도실에서 카빈소총 실탄 18발과 38구경 권총 실탄 1발 등 19발의 실탄이 순찰중이던 경찰에 발견돼 공항보안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공항경찰대는 “기도실은 24시간 개방돼 있지만 평소 많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이어서 매일 순찰을 도는데 외제 담뱃갑이 있어 확인해보니 실탄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보안당국은 카빈소총이 이미 오래 전에 폐기처분된 제품이고 실탄들도 지난 76년 미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확인돼 테러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준철기자〉
 보안당국 관계자는 “외국인이 기념으로 실탄을 가지고 다니다 국내 공항의 검색이 심하자 몰래 버리고 떠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terryu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