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택 2만 2천호 신규 공급 6조 4천억원 투자
사전청약, 공공주도 3080+ 공급대책 등 주요 정책 차질없이 추진
24곳의 도시재생뉴딜, 5곳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원도심 균형발전 선도

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 김요섭)는 국민 주거안정과 코로나 이후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에 중점을 둔 2021년도 사업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요섭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면서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LH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해 국민에게 헌신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전 직원이 힘을 합쳐 열심히 일하겠다” 고 다짐했다.

▲ 인천계양지구 위치도
▲ 인천계양지구 위치도

공공분양은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 파주운정3지구에서 3천호가 공급되며, 인천영종, 인천용마루 등 5개 지구 7개 블록에서도 6천호의 주택이 신규 공급된다.(붙임 주택공급계획 참조)

아울러, 전세시장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서민, 중산층 주거불안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전세매물이 급감했던 작년, LH는 즉시 입주가 가능한 장기임대주택 822호를 전세형으로 전환해 입주자를 모집했는데 7,448건의 청약이 들어와 평균 9.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시장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공실을 활용한 전세형주택 공급을 지속하는 한편, 올해는 여기에 더해 ‘공공전세주택’ 이라는 새로운 유형의 주택을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다.

▲ 인천계양지구 현장사진

‘공공전세주택’은 3~4인 가구도 충분히 거주할 수 있도록 중형규모(실사용면적 60㎡이상, 방3개 이상)의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가구에게 최대 6년간 전세형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주변 전세시세의 90% 이하로 공급된다. LH인천지역본부는 올해 1,600호를 ‘공공전세주택’으로 매입해 640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혼부부‧대학생‧청년 등 젊은 세대를 위한 행복주택은 12개 단지에서 5,493호가 공급되는데, 젊은 세대가 주거 안정을 통해 사회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변 시세의 60∼80% 이하의 임대료로 공급된다.

저소득 서민가정을 위한 국민임대주택은 7개 단지에서 5,841호를 공급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 주택도 5개 단지에서 1,11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 유형별 주택공급 계획 >

* 위치 : LH 인천지역본부(인천시 남동구 논현로 46번길 23) 10층

작년 한해 ‘영끌’, ‘패닉바잉’이라는 신조어로 얼룩졌던 주택 시장이 올해부터 다시금 안정을 되찾는데 LH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는 이유이다.

토지공급은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인천검단, 인천계양 등 7개 지구에서 21개 블록 970천㎡를, 상업업무용지는 인천청라, 인천영종 등 20개 지구에서 426천㎡를 공급할 예정으로 총 178만 9천㎡의 조성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 유형별 토지공급 계획 >

▲ 조감도(공사중)
▲ 조감도(공사중)
▲ 착공전
▲ 착공전

원도심의 도시 인프라를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거환경정비사업은 인천에서 4곳의 사업이 진행중인데, 미추홀구 용현동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대표적이다. 3개 블록으로 나뉘어 추진된 이 사업은, 2개 블록 2,370세대가 이미 준공되어 2018년말 입주했고, 1블록 2,277세대가 금년 2월 지구주민 우선공급, 4월 일반분양을 끝으로 공급을 마감한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된지 15년만이다. 노후화, 슬럼화로 오랫동안 잊혀져있던 인천 곳곳의 원도심의 모습이 조금씩 바뀌고 활력을 회복해 가고 있는 것이다.

 

◇ 지역 경제의 활력을 위한 투자에 앞장

올해 LH 인천지역본부는 지역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6조 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인천검단, 인천영종 등의 대지조성사업에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고, 주택건설사업 역시 시흥장현, 파주운정3 등 77개 블록에 1조 2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총 2조 2천억원에 달하는 건설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입임대주택, 공공전세주택 확보 등에도 2조 2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에 있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