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인천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물·나무·황금빛·흙 전위 예술축제
 8일까지 문학월드컵플라자 메인무대

 오는 8일(오후 1~3시)까지 문학월드컵플라자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2002 인천퍼포먼스아트페스티벌-꿈꾸는 대지·흔들리는 몸""은 평소에는 보기 힘든 이색공연이다.
 월드컵을 맞아 `말없이 표현하는 몸짓과 짓거리의 미학적 표현""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국내 유명 퍼포머들이 인천에 총집결하는 이 자리에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실험적인 각종 전위예술이 펼쳐진다.
 매일 주제와 방식이 다르다. 5일은 물의 축제, 6일 나무들의 축제, 7일 황금빛 축제, 8일 흙의 축제다.
 물의 축제에는 국제행위예술작가그룹 공동대표 류환, 부산행위예술가회 회장 김춘기,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광주대표 김광철씨와 연극배우 서승희와 현대음악을 전공한 박미루씨를 주축으로 창립된 소리짓발전소가, 나무들의 축제에는 클래식과 국악을 접목한 크로스오버 아트 록메탈 밴드 가이아, 공공창작집단 반지하 등이 나온다.
 인디레이블을 통해 최초의 앨범을 낸 인디 초창기 밴드 허벅지밴드, 개인정서의 회복과 인류공동체적 정서를 상기시키는 작업을 하는 황민수 등이 황금빛 축제를, 전 미 대통령 부시 내한 기념 콘서트 공연을 했고 실내악단 다스름 단원인 유정현, 한국실험예술정신 음악감독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이수자인 이정주씨 등이 흙의 축제를 꾸민다. ☎423-9872 〈이현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