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 대회 인천 첫경기를 축하하기 위한 전야축제가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열린다. `꿈의 구장, 천상의 목소리 조수미와 함께하는 월드컵 인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축제는 거리축제, 사전공연, 본공연, 불꽃놀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거리축제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문학경기장에 이르는 문화벨트에서 벌어진다. 경찰악대를 선두로 프랑스, 포르투갈, 덴마크, 코스타리카, 터키, 한국 등 13개국의 18개 팀이 저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입고 고유 민속예술을 인천시민들에게 선보이며 월드컵의 축제 분위기를 높인다.
 오후 6시30부터 40분동안 문학야구장 특설무대에서는 본공연 사전행사가 펼쳐진다. 대사는 일체 없이 주방용품을 활용한 소리와 리듬을 통해 관객과 소통을 시도하는 공연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우리의 `난타"", 전통북을 활용한 동양적 소리와 리듬으로 흥을 유발하는 일본의 하치만(八幡) 타악단이 전율적인 소리의 향연을 펼친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본공연이 열린다. 아나운서 정은아씨 사회로 진행될 이날 공연의 1부는 신승훈, 베이비복스, 리치, J, 은지원, 강성훈, 양동근 등 대중가수들이 꾸민다. 2부는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장원상, 팝페라가수 임태경 등 성악가들의 무대. 가수와 성악가들의 열창이 인천 첫 경기에 대한 관객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씨가 관객들에게 선사할 곡은 임긍수의 `강건너 봄이 오듯"", 오펜바흐의 `티롤리엔 왈츠"", 월드컵 행진곡 `우리 다 함께 손잡고 나가자"" 등이고 , 테너 임태경씨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All I ask of You""를 부른다. 특히 이날 조수미씨는 명예인천시민증을 수여받아 인천과는 각별한 인연을 갖게된다.
 마지막 순서는 불꽃놀이다. 오후 9시30분부터 15분동안 3천5백발의 불꽃이 인천 하늘을 수놓는다. 공연 피날레 곡인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이 연주되는 동안 연출되는 불꽃놀이는 월드컵을 주제로 한 축구공 2002 모양 및 세계로 웅비하는 인천의 기상을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무료 초대. ☎ 518-1511
〈이현구기자〉 h1565@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