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케이슨24, 김연옥 작가 '편집된 풍경'전

김연옥 서양화가가 21회 개인전 '편집된 풍경'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케이슨24 내 스페이스 앤 갤러리에서 연다.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 작가는 사건·사물·장소가 기억과 실제 사이에서 혼재되고 중첩되는 이미지를 화폭에 담았다. 무의식 속에서 섞인 것들을 의식적으로 재구성해 완성하며 주관적인 미의식을 바탕으로 감정을 표현한 특징이 있다. 그의 작품들은 “자연의 사실적 재현을 거부하고 인간의 정신성 표현을 위해 추상은 필연적이다”라고 주장한 러시아 화가 바실리 칸딘스키를 떠올리게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 10년간 해왔던 달항아리작품에서 추상 작업으로 전환을 꾀했다.
김 작가는 “인천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인천지역작가로서 인천은 물론 타 지역에 인천미술을 전하고 지역 간에 소통과 교류를 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3월5~19일 오전 11시~오후 7시 관람할 수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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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으로 '늙지' 않았다는 것이고 만만찮은 예술적 동력이 존재한다는 것, 그런 면에서
그림의 미적 완성도와는 별개로 작업(시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