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보훈지청이 3일 지청 안재홍홀에서 故황동윤 지사의 유족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남부보훈지청

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김남영)은 3일 지청 안재홍홀에서 故황동윤 지사, 故김준부 지사, 故고쇠능 지사의 유족들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황동윤 지사는 1927년 일본 동경에서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 동경노동조합에 가입해 활동했다. 1933년 5월 전남 완도군 등지에서 전남운동협의회 조사부 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돼 징역 3년을 받았다. 또 1939년 3월에는 전남 장흥군에서 정준균 등이 주도한 비밀결사 ‘ML재건클럽’에 가입해 활동하다 체포되는 등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김준부 지사는 1919년 4월쯤 전남 함평군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위해 태극기를 제작하고 만세시위를 준비하는 등의 활동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고쇠능 지사는 1919년 4월쯤 충남 서산군(현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독립 만세운동에 참여해 군중과 함께 만세시위를 벌여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남영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조국의 자주독립만을 생각하며 일생을 바친 애국지사들의 얼과 숭고한 뜻을 기리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유족분들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해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