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천의 준비는 끝났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천의 준비는 끝났다
  • 이아진
  • 승인 2021.02.25 19:31
  • 수정 2021.02.25 19:31
  • 2021.02.26 인천판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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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요양병원 9500명분 공급
돌발상황 대비 모의 훈련 실시
원활한 절차 위한 입간판 설치
옹진군, 섬 수송 대책 마련 중
▲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하루 앞둔 25일 인천 부평보건소에서 관계자가 AZ백신을 담은 용기를 백신보관실로 옮기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주사 맞은 부위가 빨갛거나 부으면 얼음찜질해주세요.”

25일 오후 2시 인천 동구보건소. 의료진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을 대비해 모의 훈련에 한창이었다.

“들어오세요”라는 말에 따라 접종자 역할을 맡은 의료진이 보건소로 들어서자 긴장감이 흘렀다. 접종자는 열을 체크하고 작성한 예진표를 의료진에게 보여준 뒤에서야 진료실로 향할 수 있었다. 의사의 진찰을 받은 후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됐다.

의료진은 접종자에게 “접종 후 접종부위가 아프거나 빨갛게 되거나 부을 수 있다”며 “이런 증상은 예방접종 직후 발생해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진다”고 안내했다. 이어 “만약 고열이나 호흡곤란, 두드러기,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인천지역 각 지자체들이 백신 접종 준비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접종 하루 전인 25일 인천 10개 군·구와 요양병원 등에는 백신 총 9500명분이 공급됐다. 군·구 보건소 7800명분, 요양병원 등 1700명분이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만1800명분은 이날부터 28일까지 4차에 걸쳐 10개 군·구 보건소를 포함한 89개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부평구보건소는 백신 접종 시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기존 예방접종실 외 진료실에서도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했다. 접종 절차에 따라 등록부터 접종 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 대기장소까지 입간판 등을 설치, 원활한 접종을 위한 준비 작업을 끝냈다.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접종 후 최소 15분 동안은 보건소에서 머물면서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후 귀가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중증 이상 반응 발생 등에 대비해 구급차도 상시 대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섬으로 이뤄진 옹진군도 요양시설이 있는 영흥·백령도에 전달될 백신 수송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백령도의 경우 해상으로 운반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상 상황에 따라 접종일이 변동될 수 있다.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계획한 날짜에 접종할 수 있도록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섬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보니 의료진이 백신을 들고 들어가 접종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첫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전국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들이 우선 맞게 된다. 1차 접종 기간은 3월31일까지다.

인천시의 우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 79곳, 요양시설 333곳의 65세 미만 입원환자, 입소자, 종사자 등 1만7326명이다. ▶관련기사 6·7면

/이아진·유희근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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