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시작 하루를 앞두고 경기도 내 지자체들도 25일 긴장감 속에 차질 없는 접종을 위한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시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4개 구별로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백신 접종종합계획'을 통해 영통구 아주대 체육관에 '1호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했으며, 나머지 3개 구에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접종받을 수 있는 위탁의료기관은 379곳을 확보했다. 수원지역 전체 백신접종 대상자는 만18세 이상 시민 99만7267명이다.
시는 소방서 응급차량을 상시 대기시키고 야간에도 이상반응 환자 이송과 치료에 누수가 없도록 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단원보건소를 방문해 백신 도착 및 보관 과정, 접종 계획 등을 점검한 뒤 접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안산시에는 이날 1차로 상록수·단원보건소, 요양병원 등 4곳에 2100명분, 오는 27일에 2차로 요양병원 18곳에 3200명분의 백신이 배송될 예정이다.
정왕평생학습관과 시흥시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한 가운데 26일부터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 시흥시도 막바지 점검 작업을 벌였다.
시흥시 관내에서는 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장이 시흥시보건소에서 첫 접종을 받을 예정인 가운데 시는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등의 입원·종사자 등 보건소 방문 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접종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이 거주지 인근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6월까지 위탁의료기관 100여곳을 확보하기로 했다.
다음달 10일까지 노인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중 65세 미만 874명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할 예정인 광명시도 준비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 예방접종 지역 협의체를 구성한 광명시는 일반 시민 대상 백신 접종을 위해 예방접종센터를 서둘러 설치하기로 했다. 예방접종센터는 의사 8명, 간호사 16명, 행정요원 20명의 구성되며, 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에 설치돼 1일 1200명가량을 접종할 예정이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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