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부터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공항세관이 X-레이 검색을 시작하자 각 기관간의 희비가 교차.
 인천공항세관은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주더라도 안전 월드컵을 위해서는 당연히 해야 된다며 웃음을 띤 반면 당초 전수검사용 X-레이를 입국심사대 뒤에는 절대 설치해서는 안된다고 반대하던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소는 입국심사대 뒤에 X-레이가 설치돼 전수검사를 하는 것을 보고 아직까지도 울분이 가시지 않은 듯 `두고 보자""는 식의 불만을 토로.
 한편 공항공사와 항공사들은 출국장과 입국장의 까다로운 검색 때문에 “여행객의 불편은 아랑곳없이 `보안 월드컵""이 됐다”며 비아냥거리는 불평 한마디씩을 쏟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