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해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해 열린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수도권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2∙4 부동산대책’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가 오는 6월 발표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신규 공공택지는 구획 획정세부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면서 1분기를 시작으로 2분기까지 신속히 후보지 발표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민간 부동산 물량을 활용해 공공주도 정비 사업 등을 지원하는 ‘2∙4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3기 신도시에 이어 26만호에 달하는 신규 공공택지 개발 계획도 함께 포함됐다. 인천에 예정된 계양 신도시(1만7000호)를 비롯해 경기 남양주왕숙(6만6000호), 하남교산(3만2000호), 고양창릉(3만8000호), 부천대장(2만호) 등 3기 신도시 물량에 육박하는 만큼 사실상 ‘4기 신도시‘ 조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홍 부총리는 부동산 공급 대책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앞으로 2·4 공급대책의 집행 속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 주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3월까지 개정을 추진해 6월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