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0일 부산 김해공장에서 서상욱 항공우주사업본부장과 보잉사 레이몬드 코너 B777 프로그램 수석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B777-300ER 장거리 여객기의 날개 연장부위 및 윙팁(Wingtip)를 설계, 제작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백50억원 규모의 이번 계약 체결로 대한항공은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맡은 개발 부분은 공기역학적 및 구조적으로 항공기의 전체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3<&28364>6m 크기의 날개 연장부위로 설계에서 제작까지 전과정을 일괄 수주했다.
 대한항공이 개발에 참여하는 B777-300ER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21세기 들어 첫번째로 선보일 최신 개발 항공기로 2000년 2월부터 개발에 착수, 내년부터 항공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인치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