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나정숙(사진) 의원이 ‘안산시 에코뮤지엄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나정숙 의원 외 11명의 의원이 발의에 참여한 이 조례안은 지역의 생태, 역사, 문화 자원을 보존 및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그 취지다.

조례안에서 ‘에코뮤지엄’은 지역공동체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을 보존·연구·관리·전시하는 활동으로 정의됐다. 한정된 지역의 범위 안에서 유산, 기억의 수집, 주민, 자연, 정체성, 건축물, 전통, 경관, 공간, 문화 자원 등으로 구성된다.

에코뮤지엄 육성·지원을 위한 추진사업으로는 ▲유산, 역사, 문화, 예술, 자원의 유지 보전 및 개선 사업 ▲에코뮤지엄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 사업 ▲문화·예술 및 역사 보전 등 지역 특성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나정숙 의원은 “에코뮤지엄 사업은 주민 참여와 지속가능성이라는 방법론을 통해 지역의 생태와 역사, 문화 자원을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아직은 생소한 개념이지만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내용인 만큼 본뜻이 심의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제268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될 경우 29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