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이스지원센터 본궤도…상담 창구도 마련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지역 마이스(MICE) 기업을 지원하는 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스타트업파크 2층에 '인천마이스지원센터'가 개소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의실 등 업무공간 조성을 마치고 26일 문을 여는 지원센터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이벤트) 분야 기업을 육성하고 정책 발굴을 지원하는 기구다.

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인천관광공사에서 운영해왔지만, 이번 정식 개소를 기점으로 기능이 확대 운영되는 것이다.

지원센터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 업계 피해와 고충을 상담하는 창구도 마련된다. 시는 또 지원센터를 통해 위기 극복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 마이스 업체 위기대응지원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마이스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유망 스타트업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공모를 통해 마이스 창업 기업을 선발하고 사업화 자금, 창업 교육, 맞춤형 컨설팅, 홍보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는 마이스 업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