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19일 코로나19 특별성금 2000만원을 인천의료원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인천교통공사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 방역 일선에 서 있는 인천의료원 지원을 위해 인천교통공사 노사가 나섰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19일 인천의료원에 코로나19 의료진 특별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을 비롯해 공사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한 모금액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높아진 의료진들을 위로하고자 매달 임직원들이 함께 급여 일부분을 모아왔다.

앞서 공사는 코로나19 재난 극복을 위한 인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 중이다. 지난해 3월에도 인천의료원에 특별성금 2000만원을 전달해, 의료진을 비롯해 환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사는데 기여했다. 이어 7월엔 공사 임원들이 4개월간 급여를 반납해 모은 기부금 4000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성금은 인천에 거주하는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됐다.

여기에 공사 사내 봉사동호회인 사랑나눔봉사단도 매주 반찬 배달 봉사를 하며 교대근무 일정에 따라 집수리·김장·복지시설방문 등 지역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8월엔 노사가 공동으로 인천광역자활센터 버섯재배농장을 방문해 직접 생산품을 수확하고 선별·포장하는 작업에도 함께 참여했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인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 어느덧 1년이 됐다.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헌신을 다 해온 모든 인천 지역의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인천 대표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가 지속적으로 지역 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