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인 14일 8차 당대회 기념 야간 열병식을 열고 신형 추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비롯한 전략·전술무기를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월 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신형 SLBM 등 전략·전술무기가 등장했다.

통신은 "수중전략탄도탄, 세계 최강의 병기"라며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탄두 모양이 뾰족해지고 길이가 길어진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개량형이 처음 등장했다.

통신은 "첨단무기들이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우리 군대의 위력을 확증해줬다"며 "그 이름만 들어도 적대 세력들이 전율하는 당의 믿음직한 핵무장력인 전략군 종대에 관중들은 환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주석단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가 참석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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