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종사자들의 주거단지로 조성된 공항신도시내 시설물 관리권 이관이 다음달 최종 마무리돼 앞으로 중구에서 시설물 관리를 맡게 됐다.
 19일 인천시 중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공항신도시내 도로 및 하수시설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각종 공원, 완충녹지, 경관녹지 등에 대한 관리권 이관 협약서를 체결했다.
 중구는 이번 협약서 체결과 함께 공사측이 지원하기로 한 총 37억7천5백만원의 시설물 훼손 복구비중 6억원을 인수하고 나머지 31억7천5백만원은 다음달 중으로 받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말 중구 운서동 14441의 7 일대 82만9천5백여평의 부지에 조성된 공항신도시 관리권 인수·인계작업이 1년5개월만에 마무리되게 됐다.
 구는 공항신도시 시설물 관리권 인수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자가 있는 시설물에 대한 파악에 들어가 단순 시설물 훼손은 구 자체 예산으로 복구조치를 하고 공사측이 지원하는 복구비로 장비와 인력을 보강, 신도시 시설물 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시 도시개발본부는 지난 2000년 4월부터 공항신도시 시설물 관리권 인수단을 구성,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공항공사측과 시설물 인수작업을 벌여왔으나 그동안 훼손된 시설물 복구비 지원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이관작업이 늦어지게 됐다.
〈인치동기자〉
airi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