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 용역업체 화해조서 작성
6명 복귀…정년 맞이 1명 위로금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일하던 용역 노동자들이 해고 1년여 만에 복직한다.<인천일보 2020년 6월11일자>

3일 민주노총인천본부 인천일반노조 잭니클라우스골프장분회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31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심판위원회에서 용역업체인 우림맨테크와 해고자 복직에 합의하는 화해조서를 작성했다.

합의안엔 해고자 7명 중 6명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고 해고 기간에 정년이 도래한 1명에게는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골프장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하던 노동자 15명 중 7명이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고용 승계를 받지 못해 지난 2018년 12월31일자로 사실상 해고됐다.

강명희 잭니클라우스클럽코리아분회장은 “노조를 만들고 8개월 만에 해고돼 1년을 투쟁했는데 복직을 합의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투쟁에 연대해 준 동지들과 관심을 가져준 지역사회 등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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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잭니클라우스골프장 부당해고 투쟁 선포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가 송도국제도시 잭니클라우스 골프장 해고 노동자들 복직을 위한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11일 골프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제골프장의 갑질 해고,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은 당장 해고자를 복직시켜라”고 주장했다. 해고 노동자 7명은 올 1월부터 출근시간 피케팅 투쟁을 시작, 5월13일부터는 골프장 앞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골프장 용역업체 소속으로 일하던 미화·경비·식당 노동자 7명은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고용 승계를 받지 못해 지난해 12월31일자로 사실상 해고됐다. 특히 7명 모두는 지난해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