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팽성읍 안정쇼핑몰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다음달 13일 완공될 예정인 안정쇼핑몰은 모두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전신주 지중화 등을 통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쇼핑거리로 새롭게 탄생한다.
 쇼핑몰이 조성된 곳은 K-6 미군부대의 옛 정문~수정약국간 340m 구간으로 송탄관광특구 신장쇼핑몰과 함께 외국인이 즐겨 찾는 쇼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곳에 설치된 전신주 모두를 지중화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한다. 거리도 투스콘과 화강석을 깔아 한층 더 품격을 높이고 느티나무 등의 조경수를 심어 주변환경과의 조화미를 한껏 살릴 계획이다.
 또 시계탑, 안내판과 함께 거리 곳곳에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볼라드형 벤치 29개를 설치, 쇼핑몰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게다가 대중교통 등 부대시설 정비는 물론 상가 자체 정비를 통해 신상권을 형성,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시는 추가로 1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장실과 공영주차장 등 편의시설뿐 아니라 대규모의 공연장 등 문화공간을 확대, 쇼핑몰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 공연장에서 매주 소규모의 라이브 공연 및 사진, 그림 전시회 등 각종 거리축제와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쇼핑과 문화가 복합된 곳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신장쇼핑몰과 더불어 안정쇼핑몰을 평택항 카페리 취항에 따른 중국 여행객의 쇼핑장소로 연계시킬 계획”이라며 “안정쇼핑몰이 낙후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써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한익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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