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구역에 마리나 항만시설에 포함키로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하는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출처=유튜브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하는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출처=유튜브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제기한 '수상·해상 스포츠센터' 건립 요청에 대해 “지금으로선 부적절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15일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을 통해 “현재 송도 워터프런트 북측 수로 수질은 여름철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으로 수상스포츠를 즐기기에 부적절한 수준”이라며 “향후 워터프론트 1단계 2공구 사업을 마무리한 다음, 수상스포츠센터 건립 계획을 워터프론트 사업과 연계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청장은 “워터프런트 2단계 사업 구역에는 스포츠센터를 포함한 마리나 항만시설 등을 구상하고 있다. 요트, 레저선박 등과 수상스포츠 활동 공간을 만들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해양레저상품 개발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도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올댓송도는 지난달 “송도 워터프런트 성공을 위해서는 수상·해상 스포츠센터 건립과 특별건축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온라인 시민청원 글을 올렸다. 한 달간 해당 청원에 대해 시민 3031명이 공감을 표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