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9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주요 3개부문을 석권한 가족영화 `집으로…""(감독·이정향)가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오는 30일~6월2일 상영된다. 진한 감동을 주는 작품성 뛰어난 영화를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형편이 어려워진 상우 엄마는 잠시 상우를 오지의 외할머니댁에 맡긴다. 상우는 말도 못하고 글도 못 읽는 외할머니가 못마땅해 툭하면 심술을 부리지만 외할머니는 아무말 없이 상우의 투정을 다 받아들인다. 이 영화는 가족간 갈등과 화해 그리고, 진정한 가족애를 찾아가는 휴먼 영화란 평을 받고 있다.
 이감독은 “영화속에서 외할머니는 모든 것을 품어 안는 자연과 같은 존재이다. 자신의 사랑과 희생으로 성장한 자식들을 떠날 때 붙잡지 않고 떠나보내는, 그런 무한정한 사랑의 존재”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외할머니 김을분(77세), 손자 한상우(7세)군 등 한국영화사상 최고령+최연소의 절묘한 커플 탄생시켰다는 기록도 남겼다.
 입장료는 4천원이며 할인 3천5백원, 문화회원·단체(20인 이상)는 3천원이다. ☎583-2361∼3. 〈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
 상영시간은 오전 10시40분, 낮 12시20분, 오후 2시·3시40분·5시20분, 7시이며 31일(금)에는 6회 오후 7시 상영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