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 마련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고등학교에 마련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속 한파와 함께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 밝았다.

3일 경기도내 315개교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도내 수험생은 13만7690명으로, 전국 수험생의 27.9%에 해당한다. 재학생은 9만827명, 졸업생 4만2307명, 검정고시생 등은 4556명이다. 전체 수험생은 지난해 대비 1만4743명 줄었다.

수험생 수가 줄었지만 코로나19로 시험실 당 인원수 기준을 줄이면서 시험장과 시험실 수는 늘었다. 교육당국은 시험실 당 수험생 수를 지난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315개교 일반시험장 외에도 자가격리자를 위한 27개 별도 시험장과 지진을 대비한 19개 예비 시험장도 마련됐다. 시험실은 무증상자를 위한 6010개 시험실이, 유증상자를 위한 632개 시험실이 마련됐다. 자각격리자 등을 위한 별도시험장에는 135개 시험실이 있다.

교육당국은 2일 시험장 내 방역을 완료했으며, 원활한 수능진행을 위한 본부 및 관리요원 6391명, 시험감독관 2만802명, 경찰 등 기타요원 656명을 배치한다. 또 발열체크 등을 위한 방역관련 인원 4504명도 운영된다.

올해 수능시험은 코로나19 발열체크를 위해 6시 30분부터 입실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8시 10분까지 수험표와 신분증을 챙겨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자가격리자 또는 확진자로 확정된 경우 관할 교육지원청에 신고하면 별도 시험장 혹은 시험실을 안내받을 수 있다.

1교시 국어시험은 8시 40분부터 10시까지 80분간 진행되며, 2교시 수학 10시 30분~12시 10분(100분), 3교시 영어 오후 1시 10분~2시 20분(70분), 4교사 한국사 및 탐구영역 오후 2시 50분~4시 30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오후 5시~5시 40분까지 진행된다.

한편, 수능일 아침 기온은 영하권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 기온을 최저 영하 7도, 최고 영상 6도로 전망하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