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준공식이 해양수산부와 여객선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오전 11시 인천시 중구 항동7가 터미널 청사에서 열린다.
 제2터미널은 지상 2층, 연면적 1만2백4㎡ 규모로, 1천3백여명의 여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연간 47만명의 여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터미널 시설이다.
 신축 터미널은 지난달 8일부터 임시 개장해 인천∼웨이하이(威海)·칭다오(靑島)·톈진(天津) 등 3개 항로 여객선 승객들의 입·출국 수속업무를 시작해 오다 최근 구 제2터미널 철거와 주차장, 조경시설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신청사는 인천해양청이 선사인 위동항운과 진천훼리, 한국관광공사를 민자유치 사업자로 참여시켜 1백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해 8월 착공해 9개월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이 터미널은 약국과 여행사, 관광안내소, 식당 등 여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들을 운영하며 연안부두 제1터미널과 함께 국제 여객터미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과거 임시 가건물로 운영되면서 이용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줬던 2터미널 청사가 이번 준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이용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돼 앞으로 카페리를 이용한 관광객 유치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범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