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 국내 최강자 입증

 

 

▲ 15일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김나리(수원시청)를 세트 점수 2대 0(6-3 6-3)으로 물리치고 5년 만에 정상에 오른 한나래.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한나래(인처시청)가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최근 ‘제2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한나래는 이로써 국내에서 열린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며 국내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 대회 1번 시드 한나래는 15일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9번 시드 김나리(수원시청)를 세트 점수 2대 0(6-3 6-3)으로 물리쳤다.

한나래는 2015년에 이어 5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다시 섰다.

한나래는 우승 후 “1번시드였고, 우승하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부담감이 컸지만 오늘 결승에서 나의 플레이를 잘 했다. 정말 좋다. 김정배 감독님과 한마음으로 끝까지 응원해 준 팀원들에게 고맙다. 늘 관심가져주시는 박남춘 인천시장님과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님께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 상대였던 김나리는 2009년에 이어 11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강자 한나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한나래는 전날 열린 여자복식에서 준우승에 그쳐 대회 단•복식 통합 우승을 아깝게 놓쳤다.

14일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김나리-홍승연(이상 수원시청) 조는 한나래-김다빈(이상 인천시청) 조를 2-0(6-2 6-2)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나리는 2010, 2012, 2016, 2019년에 이어 5번째 여자복식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단식 우승자는 2021년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되며, KTA 랭킹 포인트 400점(국내 대회 최다)이 부여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NumberONE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나래.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