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세를 보이던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지난달 들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 3월 0.19%로 안정됐던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지난달 0.28%로 치솟았고 부도금액도 3백13억원에서 4백36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어음부도율이 높아진 것은 부도업체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조업체들의 거액부도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군별로는 의정부 0.43%, 성남 0.36%, 안양 0.34%, 평택 0.32%, 이천 0.25%, 안산 0.2%, 수원 0.19%, 부천 0.16% 등으로 전지역에서 전달보다 상승했다.
 4월중 부도업체(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전달보다 3개가 줄어든 34개 업체이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14개, 도소매·숙박업 10개, 건설업 5개 등 순이다.
〈공병일기자〉 biko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