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65억 축제의 한마당이 될 월드컵이 눈앞에 다가왔다.
 준비기간에 비하면 주심의 휘슬 불기만큼 남은 시간이다. 인천은 월드컵 개최도시인 반면 우리나라의 첫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곳이다.
 그동안 경찰은 문학경기장 훌리건 난동에 대비한 전담부대·특공대의 실전적응 훈련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또한 인천국제공항 뿐만 아니라 월드컵 관련시설, 다중이용시설, 위험물 취급업소 등에 대한 안전활동에 빈틈없이 대처하고 있다.
 5천년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한 민족의 우수성은 IMF경제 위기속에서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민족 근성을 보여줬다. 어려울 수록 고통을 참고 인내하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외환보유국의 선진 반열에 진입하였다.
 이제 우리는 2002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로 다시한번 대한민국을 세계속에 빛낼 수 있는 민족국운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은근과 끈기의 나라, 동방의 등불,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은 친절하고, 질서있고, 청결한 “문화 월드컵”을 이뤄낼 것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세계인의 이목은 온통 2002 한·일 월드컵에 집중될 것이다.
 6월 월드컵 축구 준비에 월드컵 관계자·경찰·시군구 공무원·자원봉사자등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왔지만, 이제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손님 맞는 주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 때 조금만 더 잘할 것을! 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월드컵이 아닌 우리 민족사에 길이 남을 후손에 물려줄 자랑스런 역사를 만들어 보자.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에게 어렵고 큰 일이 아닌, 나 자신의 가까이 있는 일상의 작은 실천이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 `나부터 지금부터"" 기초질서·교통질서는 지켜야 할 것이다.
 차례로 줄서기, 휴지·오물 안버리기, 교통신호 준수, 무단횡단 안하기, 차량2부제 동참하기, 관광 바가지 안씌우기, 음식점 친절하기 등 기본적으로 누구나 알고 있는 평상시 일상 생활이다.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이 무례하고, 무질서, 청결하지 못한 인상만 갖게 된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겠는가? 공동개최국 일본과 비교하여 우리나라가 더 뒤진다고 꼬집어 비꼰다면 우리 한 민족의 자존심은 어떨 것인지? 기본을 지키자. 양심의 선을 넘는 몰 염치에게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우리 선수들에게는 힘찬 응원을 보내자. 친절·질서·청결 “문화 월드컵” 화이팅! 코리아 16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