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은 인간생활의 각 분야에 있어 세계최고 기록만을 모아 엮은 책이다. 1955년 창간되어 지금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에는 학문과 문화 영역에서 일상 생활주변에 이르는 광범한 기록이 수록되어 있다. 그로인해 기네스북 자체가 성서 외에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책으로서 기네스북에 오르는 현상까지 보인다.
 기네스북이 만들어진 동기는 한 술집에서의 논쟁이 시초였다. 1951년 11월의 어느날 휴비버경이 아일랜드의 한 강가에서 금빛 물떼새가 빠르게 날아가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후 거위가 그 새보다 더 빠른지 아닌지의 논란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를 해결해줄 자료가 없음을 애석하게 여긴 휴경이 기록광의 형제 놀리스와 로이스에게 의뢰 책을 내게 되었다. 양조회사인 기네스사가 맡아 기네스북이라 이름했다.
 현재 발간되는 기네스북 한권에는 약 1만5천건의 기록이 수록되어 있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도 실려있어 한국어로도 발간된다. 기네스북에 오른 기록중 음식 페이지를 보면 이러하다.
 가장 긴 소시지는 1988년 케이스박스레이 회사가 만든 21.12㎞이다. 그리고 가장 긴 빵덩어리는 1987년 미국 버몬트의 노드랜드 직업알선소에서 구운 길이 718.67m이다. 세계 최대의 케이크는 1989년 58.08톤 무게의 앨러바마주 100세난 노인의 생일 케이크였으며 최대의 도너츠는 1988년 플로리다주 에드 샌더슨이 구운 직경 6.7m의 것이다.
 그렇다면 역시 기네스북에 실린 국내기록은 어떨까. 가장 큰 케이크는 하얏트리젠시 호텔이 1989년 바렌타이데이를 기념하여 만든 가로 3m 세로 2.9m의 크기로 제과부 직원 15명이 40시간을 소요 만들었다. 초대형 초컬릿 계란은 부활절을 기념하여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이 만든 높이 160㎝ 폭 90㎝로 보통 계란 5천배의 크기였다.
 세계에서 가장 긴 100m의 케이크가 지난주 수원에서 선보였다고 해서 화제이다. 제과협수원지부가 인구 1백만도시를 기념하여 만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