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시에 접촉 중단해야 할 때"
"시름 잠긴 영세 상인과 등교 못 하는 아이들을 생각해달라"

 

▲ /연합뉴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하루 확진자가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민적인 노력으로 확진자는 감소 추세지만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박 1차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고통을 알기에 안정세 도래가 더디게만 느껴진다"며 "전파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시에 사회적 접촉을 중단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아직 재래시장과 친목모임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한 번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가족과 지인, 직장을 통해 또 다른 집단감염을 불러일으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1차장은 "가게 문을 닫고 시름에 잠긴 영세 상인과 2학기에도 친구들을 만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을 생각해달라. 강력한 거리두기가 길어질수록 고통도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