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러 왔는데살고 싶어졌다
죽으러 왔는데살고 싶어졌다
  • 박현정
  • 승인 2020.09.01 17:25
  • 수정 2020.09.01 17:25
  • 2020.09.02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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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문화재단, 랜선공연 2탄 공개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

 

“당신들 목숨 당신들 것이 아닙니다.”

떨어져 죽기 딱 좋은 높이의 건물 옥상. 달빛이 머무는 옥상 위에 모인 죽고픈 사람들의 살고픈 이야기가 시작된다.

부천문화재단은 코로나블루를 달랠 랜선문화배달 2탄으로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를 유튜브와 카카오TV를 통해 오는 10월5일까지 공개한다. 연극은 안방 1열에서 관람할 수 있는 웹드라마 형식으로 부천 연극단체 '얘기씨어터컴퍼니'의 창단 20주년 기념 제작 공연으로 마련됐다.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 KBS 프로그램 '살림남' 김승현이 출연한다.

이번 연극으로 데뷔무대를 가진 오정연은 함께 캐스팅 된 배우 김승현과 젊은 부부로 출연해 찰떡 케미를 과시한다. 자살예방을 내용으로 하는 연극 '옥상 위 달빛이 머무는 자리'는 투자에 실패해 절망에 빠진 남자, 자살을 결심한 여고생, 부부싸움으로 먼저 죽겠다고 말다툼하는 신혼부부가 등장하며 스토리를 만들어간다. 연극은 살면서 입은 상처를, 또 살아가면서 입을 상처를, 어디서도 누군가에게도 치유받지 못하고 고독감과 극단적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 안식처럼 자살을 향해 가는 상황에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마음 따뜻하게 돌아보고 보살피는 시간을 마련한다.

/박현정 기자 zoey05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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