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적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서비스 경쟁에 돌입했다.
 7일 국적항공사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8일까지 공항 운송직원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대비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아시아나항공도 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장 직속의 서비스 개혁 전담팀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이같은 서비스 경쟁은 월드컵을 계기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 세계적 항공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8일까지 경기도 신갈 연수원 등 3곳에서 인천, 김포, 부산, 제주 등 4개 공항에 근무하는 직원 1천5백명을 대상으로 10차례에 걸쳐 1박2일간의 합숙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고객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미소(Smile), 친절(Sincerity), 안전(Security) 등 이른바 `3S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점프업(Jump Up) 2002""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고객 서비스 혁신운동을 펼친다.
 아시아나는 사장 직속으로 태스크포스(Task Force) 형태의 서비스 개혁 전담팀을 앞으로 6개월간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 팀은 객실, 예약 등 12개 부문으로 나뉘어 각 부문별 서비스 개선방안을 집중 연구한다.
 아시아나는 또 대외만족도 및 대내신뢰도 조사를 전문 컨설팅업체에 의뢰, 주기적으로 서비스 개선 진척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으며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서비스 우수업체를 상대로 벤치마킹도 실시한다.
〈박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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