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의 뿌리 중구와 동구에서 오래된 가게(이어가게)를 찾는다. 이어가게는 인천의 특색이 담긴 30년 이상의 노포(老鋪)다.

인천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중구와 동구 지역의 노포를 대상으로 이어가게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어가게는 30년 이상 전통을 지켜온 오래된 가게 말한다.

선정된 이어가게는 인증현판 제공, 인천시 홈페이지 및 인천e음, 블로그, 스토리 책자 제작 등의 홍보 지원을 받는다. 전통적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고 환경정비 할 수 있도록 가게당 500만원의 시설환경개선비와 융자지원 등의 혜택을 누린다. 이어가게의 유효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간이며 향후 성과평가 후 재지정도 가능하다.

이어가게 사업은 골목길 활성화 위해 추진된다. 중·동구의 노포 10군데를 올해 선정하고, 나머지 군·구를 4개 권역으로 나눠 2023년까지 30곳을 순차적으로 뽑는다. 부평·계양은 2021년, 연수·남동은 2022년, 서구·강화옹진 2023년에 10군데씩을 늘린다.

신청대상은 인천에서 30년 이상 전통을 유지하고 업종 변경 없이 영업을 지속하는 소상공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선정방법은 역사성, 희소성, 지역성, 지속가능성 및 확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신청 접수 절차 및 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