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과 각양각색의 꽃으로 어우러진 강화도 길을 달려보세요.”
 강화군 길상면(면장·장홍섭) 도로변 꽃길이 개화기를 맞아 지역주민은 물론 전등사, 함허동천, 마니산 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면 직원들이 관내 지방도 84호선 도로변 13개소에 달하는 공한지를 따라 조성한 화단의 팬지, 페츄니아, 데이지, 사루비아꽃 등이 주변 역사문화 유적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길상면 입구인 송림가든에서 부터 초지진까지의 도로변 15.3㎞에 심은 코스모스, 무궁화, 철쭉 칸나 등 10여종의 꽃과 수목들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알록달록 새 순을 내기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이곳 도로를 경유하는 차량운전자들에게는 단순히 달리는 도로에서 보고 즐기는 도로로 부각되면서 새로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 곳은 주말이면 수만여명의 행락객들이 찾고 있어 직원들은 올 초 꽃길단장을 위해 1만2천4백여본의 꽃과 7천여본의 수목을 식재, 재배에 정성을 들여왔다. 〈왕수봉기자〉
sbking@incheontimes.com
 면사무소 관계자는 “관광지로서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키 위해 시작했는데 의외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월드컵 기간전에 7개소의 화단과 꽃탑 1개소를 추가 조성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