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이 지난 20일 정재왈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아 새 중장기 계획 ‘도약! 2022’를 발표하고 비전을 담은 새 비전 아이덴티티(VI)을 공개했다.

이날 재단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했다.

재단은 ‘도약! 2022’에서 비전으로 ‘고양시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든든한 다리’를 내세우고 ‘소수와 다수를 잇는 공존문화’ 등 4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새로 선보인 VI는 비전의 주제어인 ‘삶∙문화∙다리’ 세 글자와 사람과 사람을 서로 잇는다는 의미의 선으로 이은 ‘사람 형상’을 경쾌한 색으로 표현했다.

재단은 앞으로 기관 운영의 향방을 가늠할 4대 전략 방향도 제시했다. ▲소수와 다수를 잇는 공존문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생활문화 ▲도시와 자원을 잇고 늘리는 협력문화 ▲자율과 책임을 잇는 신뢰문화가 담겼다.

이와 함께 실천할 12가지 세부 전략 과제도 함께 선보였다. 세부 전략과제는 구성원 모두가 이해하기 쉽고 연중 세부사업에 활용하는데 유용하도록 흥미롭게 작명했다. 생활 속 예술과 시민이 접점을 늘리는 ‘우리동네 소.확.행(小.確. 幸)’, 지역의 문화인프라를 갈무리하고 확장하는 ‘잇Go 늘리Go’, 지역예술가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동행동행(同行同幸)’ 등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를 고려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다양다감(多樣多感)’, 글로벌 팬데믹에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몸튼튼, 마음든든’도 있다.

정재왈 재단 대표는 “직원들과 오랜 숙의 과정을 거쳐 ‘도약! 2022’라는 이름으로 재단 도약의 디딤돌을 새로 놓게 됐다”며 “결코 짧지 않은 재단 역사에서 축적된 자원과 직원들의 전문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을 선도하는 재단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