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구 체육회 직원이 보조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구는 구 체육회에 지원한 보조금 3억3000만원 중 약 1억6000만원이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지난 1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1월부터 동구체육회에 ‘체육회보조금’ 3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 보조금 중 약 1억6000만원이 구 체육회 소속 A(38)씨 계좌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구 체육회에서 회계와 관련된 업무를 맡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는 A씨가 보조금 계좌의 비밀번호 등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전 9시쯤 서구 가좌동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 관계자는 “보조금이 사라진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내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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