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자연과학대학 학생들의 체계적인 진로·진학을 돕기 위해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인재개발팀과 함께 취업역량 제고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인하대 인재개발팀과 자연과학대가 마련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대학생활’은 진로부터 취업 방향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자연과학대학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자연과학대 전공 학생은 졸업 이후 공과대학 전공자와 비슷한 분야에서 활동하기도 하지만 순수과학을 다루는 만큼 학과 특성을 반영한 다른 형태의 진로·진학 설계가 필요해 이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여 학생 26명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온라인 강연을 듣는다.

앞서 지난달 16일 대기업과 공공기관 입사 준비 특강을 시작으로 23일에는 자연과학대학 졸업생들의 취업 사례를 소개하고, 취업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설명하는 특강이 있었다. 이어 30일은 자연과학 전공자들이 진출 가능한 분야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강의는 인하대 대학 일자리센터 취업컨설턴트와 외부 강사진이 맡는다.

김웅희 인하인재개발원장은 “자연과학대 학과 특징, 졸업 이후 진로 등을 고려해 자연과학대만의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문과대학 ‘인문 당당 스터디’ 프로그램과 같이 순수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